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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2021

옥스브리지 칼리지 선택, 이 5가지만 보세요

옥스브리지 칼리지 선택에서 실제로 따져야 할 다섯 가지. 전공 개설 여부, 칼리지 성격과 규모, 위치, 기숙사, 그리고 합격 확률에 영향을 주는지까지 하나씩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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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설명회에 가도 칼리지(college) 이야기만 나오면 정보가 갑자기 흐릿해집니다. 서른 개 넘는 이름 중에 무엇을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잘못 고르면 손해를 보는 건 아닌지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어떤 컨설턴트는 "경쟁이 덜한 칼리지를 쓰는 게 유리하다"고 하고, 어떤 곳은 "칼리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같은 사안에 답이 셋인데, 지원서의 칸은 하나입니다.

실제로 따져 봐야 할 건 다섯 가지뿐입니다.

내 전공을 아예 가르치지 않는 칼리지도 있습니다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모든 칼리지가 모든 과정을 개설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옥스퍼드의 생의학(Biomedical Sciences)은 30개 칼리지 중 16곳에서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많은 가정이 순서를 거꾸로 밟습니다. 사진으로 마음에 드는 칼리지를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전공 개설 여부를 확인합니다. 여러분의 전공을 가르칠 수 없는 곳과 사랑에 빠지지 마세요.

성격과 규모: 아늑한 곳이냐 북적이는 곳이냐

칼리지마다 뚜렷한 성격이 있습니다.

케임브리지에는 여학생만 받는 칼리지가 세 곳 있고, 옥스퍼드의 해리스 맨체스터(Harris Manchester)는 성인 학습자(mature students)를 위한 곳입니다.

규모는 학부생 기준 대략 250명에서 550명까지인데, 이 차이가 일상을 실제로 바꿉니다. 작은 칼리지는 아늑하고 거의 모두를 알게 되며, 큰 칼리지는 벌어지는 일이 더 많습니다.

어느 쪽이 자신에게 맞는지 생각해 보세요. 신비로운 질문이 아니라 아주 단순한 자문으로 답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나를 아는 환경에서 더 편안한가, 아니면 더 긴장되는가?

위치: 비 오는 날 20분 걷기

시내 중심까지의 도보 거리는 생각보다 편차가 큽니다.

옥스퍼드의 세인트 휴스(St Hugh's)는 걸어서 20분쯤 걸리고, 케임브리지의 다우닝(Downing)은 한복판에 있습니다.

영국의 겨울은 오후 네 시면 어둡고 비도 잦습니다. 매일 추가되는 그 20분이 스스로 못마땅할 걸 안다면, 지금 계산에 넣으세요.

반대로 조금 떨어진 곳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용하고, 방세 구간이 다르고, 공원이 가깝습니다. 핵심은 1월의 빗속이 아니라 지금 이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기숙사는 추첨으로 배정되기도 합니다

방의 상태는 제각각이고, 배정이 추첨(ballot)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된 칼리지는 분위기가 근사하지만 손봐야 할 방도 있고, 비교적 새로운 곳 — 옥스퍼드의 세인트 캐서린스(St Catherine's) 같은 — 은 더 균일하고 현대적인 숙소를 제공합니다.

재정이 넉넉한 칼리지가 이 부분에서 더 많이 줄 수 있는 편입니다.

실전 팁 하나. 칼리지 홈페이지의 숙소 페이지에서 "몇 년간 교내 숙소를 보장하는지"가 명시돼 있는지 확인하세요. 국제학생에게는 방의 신축 여부보다 이 조항이 훨씬 큰 영향을 줍니다.

칼리지 선택이 합격 확률을 바꾸나요

대체로는 아닙니다.

풀링(pooling) 제도 덕분에 어디에 지원하든 가능성은 비교적 고르게 유지됩니다. 지원한 칼리지에서 자리를 얻지 못한 강한 지원자를 다른 칼리지가 데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칼리지들은 기준이 다소 엄격한 것이 사실이지만, 순전히 확률 계산만으로 칼리지를 고르지는 마세요. 그 계산의 이득은 생각보다 작고, 대가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곳에서 3년을 보내는 일입니다.

정말 쓸모 있는 방법은 다섯 항목에 각각 점수를 매기고 합계가 가장 높은 곳을 고르는 것입니다. 정보만 정리되면 이 단계는 사실 한나절이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