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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Aug

2022
인터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p><strong>핵심 사항</strong></p><ol><li>학생 스스로 옥스브리지 인터뷰를 준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nbsp;</li><li>A-Level/IB 내용을 복습하고 지원하는 전공 과목에 대한 정보를 읽어두세요.&nbsp;</li><li>모의 인터뷰와 말로 표현하는 연습은 인터뷰 형식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nbsp;</li><li>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인터뷰를 준비하세요.&nbsp;</li></ol><p><br>&nbsp;</p><p><strong>소개</strong></p><p>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입학 지원 웹페이지에는 인터뷰 준비에는 정도(正道)가 없다고 얘기합니다. 사실일까요?</p><p>부분적으로는 사실입니다. 모든 인터뷰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뷰에서 무슨 질문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p><p>하지만 준비할 수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학생 혹은 학생의 자기소개서와 관련된 일반적인 질문은 사전에 연습할 수 있습니다. 압박감이 심한 상황 속에서 자신감 있게 얘기하는 것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연습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의 형식을 파악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긴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nbsp;</p><p>살면서 한 번도 인터뷰를 해보지 못 한 지원자들과 비교해, 인터뷰를 연습하고 모든 과정에 익숙한 지원자는 훨씬 더 유리한 조건에 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nbsp;</p><p><br>&nbsp;</p><p><strong>역대 인터뷰 기출 문제를 연습하세요.</strong></p><p>지난 연도 인터뷰 문제들을 인터넷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때 정확히 같은 질문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인터뷰에 나올 만한 질문 목록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nbsp;</p><p>다만, 역대 인터뷰 기출 문제를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 인터뷰에서 어떠한 유형의 질문이 나올지 감을 익힐 수 있고, 인터뷰 테크닉을 찾아, 적용할 수 있습니다.&nbsp;</p><p>구글에서 인터뷰 문제를 찾는 것도 좋지만, 실제 문제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nbsp;</p><p>인터뷰 연습 문제를 받았다면, 시간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연습해보세요. 인터뷰이기 때문에 답변을 크게 설명하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학교에 전공 과목 전문가가 있다면 학교 선생님과 함께 자신의 답변을 입증해보는 것도 좋습니다.&nbsp;&nbsp;</p><p><br>&nbsp;</p><p><strong>기초를 복습하세요.</strong></p><p>A-Level/IB 내용을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인터뷰에서 쉬운 문제가 나왔는데 답변을 하지 못 하는 것만큼 아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A-Level/IB 내용을 속속들이 알아두세요. 이미 A-Level/IB 시험을 끝낸 지원자들에게는 복습이 더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도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nbsp;&nbsp;</p><p><br>&nbsp;</p><p><strong>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세요.</strong></p><p>인터뷰는 답안지를 작성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말로 생각을 전달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개념을 어느 정도까지 말로 설명해야 하는지는 전공 과목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수학과 지원자들의 경우, 적절한 방정식을 그리는 것으로 간단히 답변을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말로 자기 자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p><p>지원자들, 특히 생각이나 개념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다국적 지원자들은 큰 소리로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nbsp;</p><p>많은 학생들이 머릿 속에서는 모든 것이 명확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말을 시작하면 생각이 복잡해져 올바른 사고의 흐름대로 이어가지 못 하고 점점 더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nbsp;</p><p>그렇기 때문에 전공 과목 분야 중 중요한 주제에 대해 얘기하는 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거의 반복이나 끊어짐 없이 최대한 유창하게 말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1분~2분 정도 해보세요.&nbsp;</p><figure class="table"><table><tbody><tr><td><strong>일반적인 구조</strong></td><td><p>말하는 주제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세요.&nbsp;&nbsp;</p><p>논점부터 시작하세요.</p><p>논점을 뒷받침하는 예를 드세요.&nbsp;</p></td></tr><tr><td><strong>목표</strong></td><td><p>“Er”, ”ah”, “uh” 등 소리를 내지 마세요.</p><p>대본을 보지 마세요.&nbsp;</p><p>한 번에 완벽하게 전달하세요.&nbsp;&nbsp;</p></td></tr><tr><td><strong>팁</strong></td><td><p>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말하세요.&nbsp;</p><p>기초부터 시작하세요.&nbsp;</p><p>면접관에게 “좀 더 설명 드릴까요?” 라고 물으며 내용에 대한 심화 설명이 필요한지&nbsp; 확인하세요.</p></td></tr></tbody></table></figure><p><br>&nbsp;</p><p><i>제비 뽑기&nbsp;</i></p><p>전부터 학생들이 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사용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전공 과목 분야 중 적절한 주제 목록을 만들고 한 주제를 무작위로 뽑아 얘기하는 것입니다.&nbsp;</p><p><img src="https://lh3.googleusercontent.com/_0-FFAXbxoyH5NUhoJREkLRMB7OLtSkTXoPkaBCBTqUN9JnqE0TQQ0bW9kbksWeSlvyp1scS1Ekdw7N0TV-8QFZTd4wVP4ngEr2RergG7SCib_gICzHA2biQh_7RN4lCihM98suyhIeFo73UlmbaxQ"></p><p>무작위로 주제를 골라 설명하면 머리가 끊임 없이 반응하기 때문에 활발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또한 무엇이 나올지 예상치 못 하는 인터뷰 과정에도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nbsp;&nbsp;&nbsp;</p><p><br>&nbsp;</p><p><i>연습할 수 있는 간단한 주제</i></p><figure class="table"><table><tbody><tr><td><i>화학</i></td><td><p>Ionic vs Covalent bonding</p><p>Le Chatelier's Principle</p><p>SN1 vs SN2</p></td></tr><tr><td><i>생물학</i></td><td><p>Transcription and Translation</p><p>Genetic Engineering</p><p>Cloning</p></td></tr><tr><td><i>수학</i></td><td><p>Estimating the 4th root of 1.2&nbsp;</p><p>Fermat's Last Theorem</p><p>Estimate probability of ...</p></td></tr><tr><td><i>법학</i></td><td><p>Rule of Law</p><p>Due Process</p><p>Bill of Rights</p></td></tr><tr><td><i>철학</i></td><td><p>Utilitarianism</p><p>Epistemology</p><p>Deontology</p></td></tr></tbody></table></figure><p><br>&nbsp;</p><p><strong>모의 인터뷰를 하세요.&nbsp;</strong></p><p>만약 학생이 마라톤을 준비한다면, 마라톤을 뛰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으며 준비하기보다 실제로 뛰어볼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터뷰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터뷰를 해보는 것입니다.&nbsp;</p><p><br>&nbsp;</p><p><i>얼마나 많이 준비해야 되나요?&nbsp;</i></p><p>연습이 완벽을 만든다고들 하죠. 모의 인터뷰를 많이 할수록, 더 잘 하게 될 겁니다. 모의 인터뷰를 제공하는 학교에서도 총 3번 정도의 모의 인터뷰만 진행하는데, 이는 사실 자료와 능력 있는 선생님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번으로 제한을 둘 필요가 없이 스스로 연습을 더 할 수 있습니다.&nbsp;</p><p><br>&nbsp;</p><p><i>누구와 연습해야 하나요?&nbsp;</i></p><p>실제 인터뷰에서는 답변이 바뀔 수도 있고 반대 의견으로부터 의견을 지켜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의 인터뷰 상대가 전공 과목에 대해 학생보다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때문에 모의 인터뷰 상대로는 학교 선생님이나 입학 관련 멘토가 적합합니다. 학교 선생님과 연습을 한다면, 지원하는 전공 과목의 학사 과정을 밟은 선생님이어야 합니다.&nbsp;</p><p>“왜 X 과목에 지원하나요?”, “왜 X 대학에 지원하나요?” 등과 같은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연습하고 있다면, 친구나 다른 학교 선생님과 연습할 수 있습니다.&nbsp;</p><p><br>&nbsp;</p><p><i>모의 인터뷰는 실제 인터뷰 조건과 동일하게 진행해야 합니다.&nbsp;</i></p><p>실제 인터뷰는 30분~45분 정도 소요됩니다. 문답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갑니다. 압박 속에서도 생각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모의 인터뷰도 동일한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nbsp;&nbsp;</p><p>인터뷰 때는 단순히 머릿 속에 있는 답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전달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동양권 지원자들은 면접관들이 영어 원어민임을 기억하세요. 본인의 귀에는 말이 굉장히 빠르고 사용하는 억양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의 인터뷰를 통해 이 부분에 익숙해지세요. 연습하면 면접관이 중간에 말을 자르거나 다른 질문을 치고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머리가 새하얘지거나 당황하지 않을 것입니다.&nbsp;&nbsp;&nbsp;</p><p><br>&nbsp;</p><p><i>일반적인 질문&nbsp;</i></p><p>전공 과목 관련 질문 외에도 인터뷰에 나올 수 있는 일반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연습해야 합니다. 본인의 자기소개서의 어떤 내용(예, 서적, 근무 경험 혹은 교외 활동 등) 도 질문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자세히 읽어두세요.&nbsp;</p><p>“왜 옥스포드/케임브리지 대학에 지원하나요?”, “왜 이 전공 과목에 흥미가 있나요?”, “왜 본인이 적합한 지원자라고 생각하나요?” 등 전형적인 질문도 준비해야 합니다. 당장 머리에 떠올라 바로 답변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세요.&nbsp;</p><p>지원 학과에서 지원 과정의 일부로 글쓰기 과제를 요구한 경우, 인터뷰 전에 다시 한 번 내용을 읽어&nbsp; 상기시키세요.&nbsp;&nbsp;</p><p><br>&nbsp;</p><p><i>인터뷰 준비를 너무 많이 할 수도 있나요?&nbsp;</i></p><p>전공 과목에 대해 더 아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사실 과학 관련 과목에서는 가장 큰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법학과 같은 문학 관련 과목도 더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어느 정도 선이 넘으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답변보다는 추론 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nbsp;&nbsp;</p><p>네, 학생이 인터뷰 준비를 너무 많이 할 수도 있습니다. 과하게 준비를 하면서 특정 주제에 대해 편향된 관점이나 너무 강력한 의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일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면접관들이 찾는 능력 중 하나가 본인 의견의 취약점과 반대 의견의 강점을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전공 과목에 대해 자신이 너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과한 자신감으로 다른 의견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항상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열린 마음을 갖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nbsp;&nbsp;</p><p>인터뷰 준비는 어느 정도 시간을 차지합니다. 대학 지원에 도움이 될 다른 교외 활동에 써야 하는 시간을 포함해서 말이죠. 그러니 인터뷰 준비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지 생각할 때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nbsp;&nbsp;&nbsp;</p><p><br>&nbsp;</p><p><strong>인터뷰 준비는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nbsp;</strong></p><p>인터뷰 초청은 대개 12월에 진행되는 인터뷰 당일 2주 전에 발표됩니다. 본국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옥스포드 스카입 인터뷰 초청자나 케임브리지 인터뷰 초청자(중국 또는 싱가폴 지원자들)에게는 인터뷰 초청이 3주 전에 발표됩니다. 인터뷰 당일까지 10월 15일인 UCAS 제출 마감 후 대략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nbsp;</p><p>인터뷰 초청을 받기 전에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인터뷰 초청을 받고 단 2 주 밖에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준비하는 것은 위험합니다.&nbsp;&nbsp;&nbsp;</p><p>또, 인터뷰 초청이 예정보다 늦을 경우,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1주 밖에 없을 수 있습니다. UK로 날아가는&nbsp; 유학생들은 준비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인터뷰 당일 하루나 이틀 전에 미리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뷰 때 평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만큼 아쉬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nbsp;</p><p>인터뷰 준비를 빨리 시작할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말로 대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고 전달력이 약한 지원자들은 같은 년도 여름부터 가능한 한 빨리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nbsp;</p><p>자기소개서와 같은 다른 부분을 좀 더 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맞습니다. 중요하죠. 자기소개서와 인터뷰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nbsp;</p><p>어떤 학생들은 UCAS 지원서를 제출하고 준비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이 때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부터 몰아치지 않고,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운 내용을 흡수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세 달 동안 10 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생산적입니다.&nbsp;</p><p>&nbsp;</p>